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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출력물에 거미줄이? 리트랙션 설정값으로 스트링잉 끝내기 | PLA·PETG 세팅표

by so-dainty Lab 202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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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물에 거미줄이? 리트랙션 설정값으로 스트링잉 끝내기 | PLA·PETG 세팅표 3D 프린팅트러블슈팅슬라이서 세팅

출력물에 거미줄이? 리트랙션 값으로
스트링잉 끝내기 (PLA·PETG 세팅표)

"인터넷에서 본 리트랙션 값을 그대로 넣었는데 왜 우리 프린터는 계속 거미줄이 낄까?" 스트링잉(stringing) 문제의 답은 익스트루더 방식소재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트랙션이 왜 스트링잉을 잡는지 원리부터 정리하고, 직결식·보우덴별, PLA·PETG별로 바로 넣어볼 수 있는 시작값 세팅표를 드립니다.

🔧 시리즈 허브
3D프린팅 출력 불량 총정리 | 원인별 트러블슈팅 완전 가이드

스트링잉을 포함한 8가지 출력 불량 유형을 한눈에 정리한 글입니다. 이 글은 그중 '스트링잉' 편의 심화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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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워핑 완벽 정복 | 소재별 베드·챔버 온도 세팅표

같은 시리즈의 워핑(휨) 편입니다. 온도 관리 관점이 이 글의 온도 세팅과 연결됩니다.

1. 스트링잉은 왜 생기는가 — 노즐 잔압과 오징(oozing)

스트링잉(거미줄)은 노즐이 출력 지점 사이를 이동(travel)하는 동안, 녹은 필라멘트가 노즐 끝에서 흘러나와 얇은 실을 남기는 현상입니다. 원인은 단순합니다. 압출을 멈춰도 노즐 안쪽에는 잔압(residual pressure)이 남아 있고, 고온의 필라멘트는 점도가 낮아 중력과 잔압에 의해 계속 새어 나옵니다(오징, oozing). 이동 경로가 빈 공간을 가로지르면 그 새어 나온 소재가 실처럼 굳어 붙는 것이죠.

사출 금형을 다뤄본 분이라면 바로 감이 올 겁니다. 사출에서 스크루를 살짝 뒤로 빼 노즐 잔압을 없애는 석백(suck-back, 감압/decompression)과 원리가 정확히 같습니다. 석백을 주지 않으면 노즐 드룰링(nozzle drooling)과 콜드 슬러그가 생기듯, 3D프린팅에서 리트랙션(retraction)을 주지 않으면 노즐에서 소재가 새어 스트링이 생깁니다. 리트랙션은 곧 3D프린팅 버전의 석백이라고 이해하면 원리가 한 번에 잡힙니다.

2. 리트랙션의 두 핵심 변수 — 거리와 속도

리트랙션은 이동 직전에 필라멘트를 살짝 뒤로 당겨 노즐 내부 압력을 빼주는 동작입니다. 조정할 값은 크게 두 가지뿐입니다.

변수역할너무 낮으면너무 높으면
리트랙션 거리
(distance/length)
노즐 잔압을 빼는 양스트링이 계속 남음노즐 막힘, 이동 후 압출 시작점에 빈틈(언더익스트루전)
리트랙션 속도
(speed)
압을 얼마나 빠르게 빼는가압이 덜 빠져 효과 약함필라멘트 갈림(grinding)·미끄러짐, 특히 PETG에서 발생

핵심은 이 두 값의 적정 구간을 찾는 것이지, 무작정 크게 준다고 좋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거리를 과하게 주면 스트링은 줄지만 이동 후 압출이 늦게 살아나 표면에 구멍이 생깁니다.

3. 인터넷 값이 안 먹히는 진짜 이유 — 직결식 vs 보우덴

스트링잉으로 고생하는 대부분의 경우, 값 자체가 틀린 게 아니라 내 프린터 방식과 다른 값을 복사한 것이 원인입니다. 익스트루더가 노즐 바로 위에 붙은 직결식(Direct Drive)과, 필라멘트가 긴 튜브(PTFE)를 지나 노즐로 가는 보우덴(Bowden)은 필요한 리트랙션 거리가 5배 이상 차이 납니다.

보우덴은 긴 튜브 안에서 필라멘트 자체가 스프링처럼 압축됩니다. 사출로 치면 러너·스프루가 길수록 잔압이 크게 남는 것과 비슷해서, 그 압을 빼려면 훨씬 많이 당겨야 합니다. 반대로 직결식은 경로가 짧아 조금만 당겨도 압이 빠집니다.

익스트루더 방식리트랙션 거리(시작값)리트랙션 속도(시작값)대표 프린터
직결식(Direct Drive)0.5 ~ 1.0 mm25 ~ 40 mm/sBambu Lab P2S, Prusa MK4 계열
보우덴(Bowden)4 ~ 6 mm40 ~ 50 mm/sEnder 3 계열 등

가정: 값은 Bambu Studio·Orca Slicer·Cura·PrusaSlicer 기본 프로파일을 근거로 한 시작값입니다. 프린터 모델과 튜브 길이에 따라 편차가 있으니, 방식에 맞는 구간에서 시작해 조정하세요.

4. 소재별 리트랙션·온도 세팅표 (PLA·PETG)

아래 표는 Bambu Lab P2S Combo(직결식) 기준 시작값입니다. 스트링잉에서 소재가 중요한 이유는, PLA는 온도 여유가 넓어 리트랙션만으로 대부분 해결되지만, PETG는 리트랙션만큼이나 '온도'가 결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온도를 5~10°C 낮추는 것만으로 거미줄이 확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재노즐 온도리트랙션 거리리트랙션 속도이동(트래블) 속도핵심 포인트
PLA200 ~ 210°C0.6 ~ 0.8 mm30 ~ 40 mm/s200 mm/s 이상온도 여유가 커서 리트랙션 거리만 잡아도 대부분 해결
PETG230 ~ 240°C0.8 ~ 1.2 mm25 ~ 35 mm/s200 mm/s 이상거리보다 온도 낮추기가 더 효과적일 때가 많음. 속도는 갈림 방지를 위해 과하게 올리지 않음

가정: 보우덴 프린터라면 리트랙션 거리를 위 값 대신 4~6mm(PLA)·5~7mm(PETG) 구간으로 바꿔 시작하세요. 온도·이동속도는 동일하게 적용해도 됩니다.

가정: PETG는 브랜드 간 편차가 특히 큽니다(Prusament·Polymaker·Overture 등). 표 값은 시작점이고, 실제 확정은 사용 중인 필라멘트로 스트링 테스트를 돌려 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5. 리트랙션만으로 안 될 때 — 보조 설정 5가지

리트랙션 거리·속도를 잡았는데도 실이 남는다면, 아래 순서로 보조 설정을 하나씩 적용해 보세요. 위쪽일수록 효과가 큽니다.

  1. 노즐 온도 낮추기 — 점도를 높여 새어 나옴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보조 수단. 다만 너무 낮추면 언더익스트루전·레이어 접착 불량이 생기므로 5°C씩만 내립니다.
  2. 이동(트래블) 속도 높이기 — 빈 공간 위를 빠르게 지나가면 실이 붙을 시간 자체가 줄어듭니다.
  3. 코스팅(Coasting) — 경로 끝에서 압출을 살짝 미리 멈춰 잔압으로 마무리. 이동 직전 압을 줄여줍니다.
  4. 와이프(Wipe) — 경로 끝에서 노즐이 출력면을 문질러 끝단을 닦아냅니다.
  5. Z홉(Z-hop) — 이동 시 노즐을 살짝 들어 실을 끌지 않게 함. 단, 오히려 스트링을 늘리는 경우도 있어 마지막에 켜보며 판단합니다.

6. 실전 튜닝 순서 — 스트링 테스트로 확정하기

한 번에 여러 값을 바꾸면 뭐가 효과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변수 하나씩만 바꿔가며 확정하세요.

  1. 내 프린터가 직결식인지 보우덴인지 확인하고, 3번 표의 방식별 시작값을 넣는다.
  2. 온도 타워(Temp Tower)를 먼저 출력해, 레이어 접착 불량 없이 스트링이 가장 적은 온도를 찾는다.
  3. 두 기둥 스트링 테스트로 리트랙션 거리를 0.2mm 단위로 조정한다.
  4. 필라멘트 갈림이 없는 선에서 리트랙션 속도를 미세 조정한다.
  5. 그래도 남으면 5번의 보조 설정을 위에서부터 하나씩 적용한다.
  6. 확정한 값을 필라멘트별 프로파일로 저장해 재사용한다.

📋 스트링잉 대응 체크리스트

  1. 내 프린터가 직결식인지 보우덴인지 확인했는가?
  2. 인터넷 값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고, 익스트루더 방식에 맞는 구간에서 시작했는가?
  3. PETG라면 리트랙션보다 먼저 노즐 온도를 5~10°C 낮춰봤는가?
  4. 변수는 한 번에 하나씩만 바꿨는가?
  5. 확정한 값을 필라멘트별 프로파일로 저장했는가?

거미줄을 잡았다면, 다음 복병은 레이어가 층층이 어긋나는 '레이어 시프트'예요.

다음 글에서 벨트 텐션 측정법부터 진단해볼게요 🔧

다음에 다룰 세부 콘텐츠 (예고)

아래는 총정리 글에서 예고했던 후속 주제 중 남은 항목입니다. (가정: 반응이 좋은 순서대로 발행 예정)

  • 레이어 시프트 원인 진단 — 벨트 텐션 측정법과 가속도 설정 한계값
  • 레이어 분리 방지 — 냉각 팬 속도와 노즐 온도 조합 실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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