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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Bambu Lab P2S Combo 구매 후기 | 기구설계 엔지니어가 이 모델을 고른 이유

by so-dainty Lab 202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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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u Lab P2S Combo는 AMS 멀티컬러 출력이 기본 포함된 FDM 방식 3D 프린터예요. 기구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업무용 목업 제작부터 다이빙 굿즈 제작까지 직접 사용해봤어요.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와 실사용 느낌, 아쉬운 점까지 솔직하게 정리해봤어요.

📋 Bambu Lab P2S Combo 기본 스펙
방식: FDM (Fused Deposition Modeling)
AMS: 포함 (멀티 컬러 출력 지원, 최대 4가지 색상 동시 사용)
출력 속도: 최대 500mm/s (실사용 기준 300mm/s 내외)
빌드 볼륨: 256 × 256 × 256mm
지원 필라멘트: PLA, PETG, TPU, ABS, ASA 등

1. 왜 3D 프린터를 직접 들이게 됐나

기구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다 보면 목업과 샘플 제작이 필수예요. 설계한 부품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조립했을 때 맞는지 확인하려면 실물이 필요하거든요. 그동안은 외부 업체에 도면을 넘기고, 견적 받고, 납기 기다리는 루틴이 당연했어요.

3D 프린팅으로 목업을 만들어주는 업체들을 알게 됐을 때 처음 견적을 문의해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비쌌어요. 그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이후 이직한 스타트업에서 산업용 3D 프린터(Stratasys)를 직접 써볼 기회가 생겼어요.

도면을 수정하면 바로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 업체 납기를 기다리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피드백 속도였어요. 한 번 경험하고 나니 개인 프로젝트에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고, 가정용 장비 구매를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2. 왜 Bambu Lab인가 — 가정용 시장 조사 결과

가정용 3D 프린터 시장을 조사해보니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브랜드는 단연 Bambu Lab이었어요. 출력 속도, 세팅 편의성, 출력 품질 세 가지 측면에서 동급 가격대 경쟁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비교 항목 기존 보급형 FDM Bambu Lab P2S
출력 속도 50~100mm/s 내외 최대 500mm/s (실사용 300mm/s)
초기 세팅 레벨링 등 수동 세팅 필요 자동 레벨링, 세팅 난이도 낮음
멀티 컬러 별도 장비 필요 AMS Combo로 최대 4색 지원
슬라이서 별도 서드파티 슬라이서 사용 Bambu Studio 전용 (직관적)
가격대 상대적으로 저렴 중고가

엔지니어 입장에서 중요하게 본 건 출력 품질의 재현성이었어요. 같은 파일을 여러 번 출력했을 때 결과물이 일정하게 나오는지가 목업 용도에서는 핵심이거든요. 이 부분에서 Bambu Lab의 평가가 좋았어요.


3. Combo vs 단품 — AMS가 필요한가

Bambu Lab P2S는 AMS(Automatic Material System) 포함 Combo단품 두 가지 구성이 있어요. 가격 차이가 있어서 고민이 될 수 있는데, 용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요.

✅ AMS Combo가 유리한 경우
— 멀티 컬러 출력물을 원하는 경우 (굿즈, 피규어, 색상 구분이 필요한 부품 등)
— 여러 종류의 필라멘트를 자주 교체해서 쓰는 경우
— 출력 도중 필라멘트 교체 없이 자동으로 컬러를 바꾸고 싶은 경우

✅ 단품으로 충분한 경우
— 단색 출력만 필요한 경우 (목업, 기능성 부품 등)
— 예산을 줄이고 싶은 경우
— 처음 입문하는 경우

저는 다이빙 굿즈처럼 컬러풀한 출력물을 만들 계획이었기 때문에 Combo를 선택했어요. 단색 목업만 필요한 업무 용도라면 단품도 충분한 선택이에요.

💡 구매 팁
AMS는 나중에 단품 모델에 별도로 추가 구매할 수도 있어요. 처음에는 단품으로 시작하고 필요하면 AMS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으니 예산에 맞게 선택하세요.

4. 엔지니어 관점에서 본 실사용 장단점

👍 좋았던 점

초기 세팅이 쉽다 — 산업용 장비나 기존 보급형 프린터는 초기 레벨링과 세팅에 시간이 꽤 걸렸어요. P2S는 자동 레벨링 덕분에 언박싱 후 첫 출력까지의 시간이 짧았어요.

출력 속도가 빠르다 — 목업 반복 출력이 필요한 경우 속도 차이가 체감돼요. 수정 → 출력 → 확인 사이클이 빨라지는 게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가장 큰 장점이에요.

Bambu Studio 슬라이서가 직관적이다 — 별도 슬라이서 학습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수준이에요. 세팅 프리셋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쓰는 분도 빠르게 익힐 수 있어요.

👎 아쉬운 점

가격이 높다 — 가정용 3D 프린터 중에서는 고가 라인에 속해요. 단순 취미 입문용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AMS 멀티 컬러 출력 시 필라멘트 낭비 — 컬러 전환마다 퍼지(Purge) 과정에서 필라멘트 소모가 발생해요. 멀티 컬러 출력을 많이 할수록 필라멘트 낭비량이 늘어나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소음 — 출력 중 소음이 있는 편이에요. 거실이나 작업실 외에 침실 근처에 두기엔 다소 시끄러울 수 있어요.


5. 첫 번째 출력물 — 다이빙 굿즈

장비를 들인 뒤 첫 프로젝트로 스쿠버다이빙 굿즈 제작을 시작했어요. 다이빙 탱크 모양 립밤 케이스 키링과 레귤레이터 브레이크어웨이를 직접 설계하고 출력했어요. FDM 나사산 설계, PETG 소재 선택 이유 등 제작 과정에서 배운 것들은 별도 포스팅으로 자세히 정리해뒀으니 참고해보세요!

👉 관련 포스팅
다이빙 탱크 립밤 케이스 키링 제작기 — FDM 나사산 설계 완벽 가이드 (링크)

Bambu Lab P2S Combo, 이런 분께 추천해요

모든 사람에게 맞는 장비는 없어요. 아래 기준으로 본인 상황에 맞는지 판단해보세요.

✅ 추천하는 경우
— 목업·샘플 제작 등 업무 연계 활용이 필요한 엔지니어·디자이너
— 멀티 컬러 출력물을 만들고 싶은 경우
— 세팅 번거로움 없이 바로 출력에 집중하고 싶은 경우
— 출력 속도와 품질 재현성을 중시하는 경우

⚠️ 다시 고려해볼 경우
— 단순 입문 목적으로 저예산 장비를 원하는 경우
— 단색 출력만 필요한 경우 (단품 모델로 충분)
— 소음에 민감한 환경에 설치해야 하는 경우

3D 프린터를 처음 알게 됐을 때 견적이 비싸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그게 직접 장비를 들이는 계기가 됐어요. 이제는 설계 수정 후 바로 실물로 확인하는 게 당연한 루틴이 됐고, 개인 프로젝트에도 활발하게 쓰고 있어요. 앞으로도 다이빙 굿즈부터 기능성 부품까지 제작 과정을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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